<<웃지 못하는 사람들의 8가지 핑계>>
1. 너무 바쁘다.
- 나의 장례식 이전에 바쁘지 않은 날이 오긴 올까?
2. '그들'이 무슨 말을 할지 두렵다.
-'그들'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웃음을 빼앗아간 것은 확실하다.
(사실 우리 집에도 '그들'이 몇 명 살고 있다)
3. 위원회가 소집중이다.
- 우리 대부분의 머릿속에는 우리가 뼛속까지 진지하고 심각한 어른이기를 바라는 비평가들이 바글바글하다.
4. 항상 옳아야 한다.
- 항상 자기 말이 옳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웃을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5. 판단하고 비평하는 경향이 있다.
-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될 때가 많지 않은가?
6. 규칙과 규정이 너무 많다.
- 훈련교관처럼 행동하고 늘 강행군을 하며 살다 보면 제대로 웃을 일이 없다.
7. 기운이 빠진다.
- 특히 스트레스 쌓이는 일을 하기 전에, 하는 동안에, 한 후에는 더욱 심하다.
8. 자아가 너무 강하다.
- 자아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웃으면 자존감을 잃어버릴까 두렵기 때문에 웃지 못한다.
웃음 빈혈에 걸린 한국인들.
한국 사람들은 왜 잘 웃지 않는 걸까.
집값 폭등, 경제 침체, 사교육비 증가, 실업 고통, 강력 범죄 증가…. 요즈음처럼 어두운 소식이 많을 때는 울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그러나 비단 위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국인들은 웃음에 인색하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한국 사람들은 늘 싸우는 사람 같다. 성격이 급하다. 걱정이 많다. 칭찬에 인색하다”고 말한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씨는 “한국에 처음 와서 여성들이 왜 입을 가리고 웃는지, 그게 왜 미덕이 되는지, 남성들은 술자리가 아니면 크게 웃지 않는데, 왜 술기운이 없으면 시원하게 웃지 못하는지 정말 의아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혹자는 한국인들이 잘 웃지 않는 것은 감정을 억누르고, 표현을 절제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온 관습 때문이라고 한다. 남의 시선을 먼저 생각하는 체면과 권위의 문화에 젖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혹자는 웃어도 윗니가 살짝 보이도록 웃는 한국인의 ‘점잖은 웃음’은 타고난 근육 구조 탓이라는 의학적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들에 파묻힌 진실은 한국인은 원래 해학과 기지, 유머가 있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고전문학에 나타난 한국인의 웃음을 연구해온 국문학자 김열규 대구계명대 석좌교수는 자신의 저서 ‘왜 사냐면, ...웃지요’에서 “한국 사회가 요즘은 웃음의 흉년에 시달리고 있지만, 실제로 한민족은 기지와 유머가 있는 민족”이라고 했다. “한국인만큼 웃음을 다양하게 표현해온 민족은 없습니다. ‘히히 호호 하하 헤헤 히죽히죽 이죽이죽 까르르 방긋방긋 싱글싱글 상긋상긋 빙그레 킬킬’ 같은 넘치는 흉내말은 물론이고 짚 지붕의 아늑한 ‘오목웃음’이나 할머니의 ‘복실웃음’을 닮은 장독대, 노기 띤 얼굴에도 익살을 부렸던 장승들처럼 우리네 삶은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웃음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교적인 웃음, 날카로운 풍자의 웃음, 그리고 삶의 부담을 덜어주는 웃음, 바로 유머다.
폭소가 아니라 잔잔한 미소로 현실의 좌절과 고난을 잊게 만드는 것이 한국인의 유머라는 것이다. 인간의 비운은 역설적으로 웃음을 재생하는 요소라는 말처럼 가장 생활이 팍팍할 때 비로소 유머가 나온다.
각박한 인생살이에서도 하회탈의 굴곡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조상들의 웃음의 미학을 되새겨본다면, 우리가 잃어버렸던 한국인의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을 웃고 지낼까. 한 웃음 전도사는 “웃자, 웃으면 웃을 일만 생기고, 울면 울 일만 생긴다”라고 강변한다. 그렇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건강도 온다. 웃으면 성공까지 한다.” 웃음은 훌륭한 삶의 경영법이다. 그리고 웃음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무지개다리이다.
주 진 기자 jj@iwomantimes.com
난
항상 개념없이 쪼개서..
군대에서조차였지만..
이해는 할수 없지만...
우는것보다 웃는게 낫지 않겠나~싶은데 ㄱ-